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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한샘유치원 선생님의 일기 엿볼까요?

선생님의 일기 왜? 한샘유치원 원장은 인사성이 없을까?
2016-08-23 23:30:17
한샘유치원장 <> 조회수 6946
58.142.202.195

 

 

 

 

지난 주

우리 한샘어린이들은 '코엑스아쿠아리움'에 현장학습을 다녀왔다.

수조관 속 다양한 열대어들과 물고기들은

마치, 우리 한샘 어린이들만큼이나 형형색색이었고

저 마다의 색깔과 개성과 아름다움을 뽐낸 덕분에

우리 한샘어린이들은 흥분되었고, 진짜 진짜 흥미진진한 외부활동체험이었다.

 

 

지난 주 '코엑스 아쿠아리움'같은 한샘유치원의 외부체험 현장학습의

또 다른 이름은 "거북이 현장학습"이라고 부른다.

유아들에게 바쁘게나 급하게 진행하는 외부체험이나 견학활동은

자칫,

어린이들에게 형식적인 활동으로만 국한 될 수 있는 우려가 있으며

또한, 무엇보다 안전사고와 수박 겉핥기식의 활동이 될 수 밖에 없다는

그 동안의 많은 경험에서,

적어도 우리 한샘 어린이들은 견학 날 만은

거북이처럼 천천히 6시에 돌아온다는 취지로 실천하는 외부활동이다.

 

 

견학 날은 어린이들의 학부모님이 어린이를 직접 데리러

약속된 장소로 마중나오셔서

각 가정의 내 자녀를 개별적으로 데리고 귀가하는 날이다.

입학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

3월 첫 외부체험인 견학활동날-거북이 현장학습에 

어린이들을 귀가시키고 유치원으로 교사들과 돌아온 후

100명중의 한 두어분의 학부모님들의 오해를 받았던 그 기억이 떠 오른다.

 

 

설상가상 자녀를 직접 데리고 귀가하시는

거북이현장 학습날의 마중나오시는 약속장소에서 기다리시는

학부모님들이 어찌된 게 부모님들의 표정이

그리 밝지 않고 어둠게 굳어있음을 감지 한 것도 그 때였다.

 

 

그 학부모님들의 얼굴표정은 마치 이렇게 말하고 있으셨던 아니었을까? 짐작 해본다.

' 저 원장은, 학부모들을 봐도 본체 만체하지?'

' 저 원장은 뭐가 그리 대단해? '

' 왜? 학부모들을 만나도 인사도 안하는 거지?'

' 교육기관의 원장이라는 사람이 학부모를 보고도 인사조차도 안하니....ㅉㅉ'

구체적인 불만이나 불평의 의견들은 없었으나

보이지않는 불편한 아우성이라고나 할까?

 

 

아이들을 마중나오신 학부모들의 얼굴에서 무엇인가? 냉랭함..

이 읽어지고 교사들도 원장인 나도 무색하고....

 

 

충분히.... 그땐,   와...

( 사실 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.... ) 진짜 많이 ...

따갑게..

부모님들의 굳어만 가는 그 학부모님들의 표정에서

그분들의 얼굴을

어찌 내가 모를것인가?....

 

 

그러고도

한샘유치원은 ,

또, 한샘유치원의 원장인 나는,

4월에도 거북이 현장학습을 다녀오고 부모님들을 만났다.

또, 5월에도 다녀오고

물론, 6월에도

굴하지않고

 7월에도,

또, 역시나  8월에도 주욱~~~

거북이 현장학습을  다녀왔다.

 

 

그러한 학부모님들의 속내와 얼굴표정들을 읽었다. 알았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

여전히

한샘유치원 원장인

나는 학부모님들에게 친절히 인사를 드리는 원장이 아니었고

오랫만에 뵙는 학부모님들께 안부를 여쭙는 원장이 아니었고

원장이라면 다 그러할만한 미소로 화답하는 원장도 아니었다.

 

 

지난 주 다녀온 거북이 현장학습에도 역시

인사할 줄 모르는 원장이였고

인사성이 없는 원장이고야 말았다.

변함없이......

 

 

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부모님들의 손을잡고 귀가한 후

교사들과 나는 유치원으로 복귀했다.

늘 그렇듯이

오늘 하루 '거북이 현장학습'에 대해서

교사들과 평가회의를 하고있을 때

성질 급한 교무실 전화기가 울려댔다.

회의중이어서 안받을까도 잠시 망설였으나

혹시나 귀가 후 학부모님들의 질문이나

귀가 후 교사가 모르는 상황이 발생됐을수도 있을 수 있어서

조심스레 교사회의를 진행시키고서 회의자리를 빠져나온 내가 전화를 받았다.

 

 

방금 전 귀가시에 견학마중나온 장소에서

나를 붙잡고 상담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하신 어머님의 전화였다.

' 어머님, 죄송합니다. 아까 제가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어드렸어야 했는데...'

라고 말씀드리고 변명아닌, 변명을 하려고 하던차

그 학부모님의 대답은, 

우리 한샘 어린이들이 즐겨하던 '얼음놀이'처럼 나를 얼음으로 만들고야 말았다.

 

 

" 오늘, 지방근무하던 애 아빠가 간만에 집에와서 우리 애를 마중나가고 싶다며

 아빠랑 같이 우리 애 기다렸었어요."

" 그런데 저에게 자꾸 손가락으로 어떤 사람을 가르키며 묻는거에요..."

" 요즘, 유치원에서는 안전도우미도 쓰나? 아르바이트생인가?..."

" 저 모자쓴 사람, , 마이크달고, 이리저리 교통정리하는 사람 누구야?'

" 참, 알바생치고는 적극적이네...."

" 애들 하나하나 놓치지않으려 교사들에게 소리치는 저사람  참, 욕심나네"

"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저런 전문인력 쓰나 봐."

 

 

얼어버린 내 답변을 궁색하게 생각할틈도 없이

 

 

" 한샘유치원 원장님이야....저 사람이, 저 알바생같이 보이는 저 사람이 "

 

 

'알바생, 적극적인 아르바이트생, 안전요원'

와~~~~~ 이런~~~ 이런 세상에나~~

여태껏 들어본 적없는

어떠한 명명보다

이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직함보다

유치원 수장으로서의 원장이라는 그 호칭보다

이보다 더 멋진 불림이 있을라냐~~~~

 

 

그 아버님의 표현은

아마도 이세상 유치원 원장으로서는

한샘유치원 원장인 나 아닌

그 누구도 들어본적이 없을 이 세상의 최고의 찬사였을 것이다.

 

 

인사성이 없는 원장으로 오해받으면 어떠냐?

친절하지 않은 원장으로 오해받으면 어떠냐?

적어도 안전이 최우선인 견학날만은 안전요원이 되고

교통정리원이 되고

어린이들 인수인계를 책임지는 적극적인 알바생으로 오해받자....

 

 

그 어머님 한분의 전화였지만

나는 안다.

 

 

우리 한샘 학부모님들께서는

이런 알바생이 되고싶고

안전요원일수밖에 없는 원장의 속내를....

 

 

 

계속

.

.

.

.

.

 

그래도,,,ㅋ

그러나.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

학부모님들께 안부도 잘묻고

무지무지 다정하고,

상냥한 원장이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소망한다.,,,,소심하게...^^

진짜 평소애는 인사도 잘하고, ......그러는데.....( 혼잣말입니다.. .신경 안쓰셔도 됩니다. )

외부체험날만, 안전에 무지무지 민감한 원장이라는것도 ,,,

알아주시겠지... 더 소심하게...^^

바래본다....

댓글 10개

답변글 리스트
1 왜? 한샘유치원 원장은 인사성이 없을까? [10] Image 한샘유치원장 2016-08-236946
2 reply 왜? 한샘유치원 원장은 인사성이 없을까? [1] 륌이맘 2016-09-041471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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